"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남대는 깊고 푸르른 대청호반에 자리 잡은 충북의 대표 여행지이다. 사계절 다양한 모습을 지닌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청남대, 또 가고 싶은 여행지로 강력히 추천한다!
충청북도 당일치기 여행지 추천 청남대
청남대는 1983년부터 20년 간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이자 제2의 집무실로 이용되던 곳이다. 입구로 들어가는 길부터 왜 이곳이 대한민국의 땅 중 대통령의 별장지로 선정되었는지 알 수 있다. 기다란 나무가 양쪽에 늘어선 길을 한참을 들어가야 입구에 다다르고 산과 대청호로 둘러싸여 국가기밀시설이 들어서기에 딱 좋은 곳처럼 보였다.
청남대에는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으로 쓰이던 대한민국 임시정부광장, 오각정, 봉황의 숲, 메타세쿼이아 쉼터, 양어장, 호수광장, 그늘집, 초가정, 전망대 그리고 다양한 산책로가 있으며 124종의 조경수와 143종의 야생화,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 수달, 보호종인 오색딱따구리 등 각종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철새 도래지로써 정말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다.
청남대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은 "봉황의 탑"
이번 청남대 여행은 '봉황의 탑'에 오르기 위해서였다. 봉황의 탑에 갈 수 있는 길은 오각정 길을 둘러서 가는 길이 있고 박정희대통령상이 있는 곳에서 오르막을 올라서 가는 길이 있다. 오르막길을 오르면 걷는 거리는 짧아지지만 꽤 가파른 편이다. 나는 길을 잘못 들어서 오각정길을 길게 돌아서 봉황의 탑 입구에 다다랐다. 여기서 계단을 또 올라가야 하는데 이미 긴 거리를 걸어와서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길이 정말 힘들었다. 특히, 엄마가 매우 힘들어하셨다.
봉황의 탑은 나무로 된 탑인데 바람의 흔들림을 일부러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탑을 빙 두른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꼭대기층이 이르는데 계단이 아니라 오히려 오르기 쉽고 탑을 360도 돌며 올라가는 구조라 청남대를 둘러보며 오를 수 있다.
봉황의 탑 정상에 오르면 청남대는 물론 저 멀리 대청호도 드넓게 펼쳐진다. 진짜 정말 멋있다. 자연이 그린 산수화이자 충북에서 제일가는 절경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하루종일 그곳에 있고 싶어질 만큼 정말 아름답다. 바람이 불면 탑이 바람을 온전히 전해준다. 대청호와 마주 보며 펼쳐진 청남대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계절을 자연의 색으로 느낄 수 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곳도 있는 것을 보면 오래오래 머물러도 된다는 뜻인 것 같다.
사실, 청남대는 한 번만 가서는 모든 곳을 둘러볼 수 없다. 대통령이 주로 머물렀던 본관과 대통령 기념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등과 같은 관광코스도 있지만 드넓은 자연에 자리 잡은 만큼 여러 개의 트래킹 코스, 산책 코스가 있어 청남대 전체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재방문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대청호와 어우러진 청남대가 정말 좋다. 자연 속에서 마냥 걸으며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메타세쿼이아 쉼터에 앉아 음악 분수를 감상하며 앉아 있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청남대의 통일의 길, 나라사랑길, 솔바람 길, 오각정 길, 전망대로 가는 등산로를 모두 다 가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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