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남동부에 위치한 태백은 민족의 영산 태백산이 웅장하게 자리 잡은 곳으로 우리나라 22번째로 지정된 태백산 국립공원은 태백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태백은 투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환경과 태백산 천제단부터 철암역두 선탄시설과 같은 역사문화, 석탄박물관, 고생대 자연사박물관과 같은 과학문화까지 다양한 테마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사이언스프렌즈에서 추천한 아이들과 함께 떠날 수 있는 과학문화여행코스를 중심으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태백 가볼만한 곳 - 태백 여행 코스 추천
1. 태백석탄박물관
"열악한 작업환경 속 산업역군 광산 근로자들의 얼을 느낄 수 있는 곳"
- 위치 | 강원도 태백시 천제단길 195
- 관람시간 | 09:00 ~ 18:00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 관람요금 | 어린이 1000원, 청소년 1500원, 어른 2000원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검은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며 우리나라 산업화 시기에 널리 사용되었으며 생활연료로도 널리 쓰이며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석탄산업의 역사와 변천사를 모아 놓은 곳입니다. 국가 경제발전을 이끈 석탄산업에 대해 알아보고 그 안에서 산업역군으로 석탄생산에 종사한 잊지 말아야 할 광산 근로자들의 노고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태백석탄박물관에서는 석탄의 생성과 발견부터 채굴에 대한 전시와 실제 탄광촌의 생활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으며 광산개발 초기부터 지하 작업장의 모습 붕락사고의 모습 등 광산의 위험성과 광산 노동자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는 체험 갱도관까지 우리나라 석탄산업 전반을 한 곳에서 한눈에 공부하고 체험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2.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고생대 지층 위에 위치한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에서 지구의 생성과 변화의 역사를 만난다."
- 위치 | 강원도 태백시 태백로 2249
- 관람시간 | 09:00 ~ 18:00 (매표는 관람 1시간 전까지)
- 관람요금 | 8세 이상 어린이 1000원 , 14세 이상 청소년 1500원 , 20세 이상 64세 이하 어른 2,000원
- 매주 월요일 휴무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선캄리아시대부터 신생대까지 지구의 역사와 그 안에서 생명의 탄생 과정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하였고 1층의 체험전시실에서는 탁본, 크로마키, 화석발굴 등 놀이를 통한 체험공간을 마련하여 아이들의 흥미를 끌도록 했습니다.
강물이 산을 뚫고 지나가며 큰 돌문을 만들고 그 아래 깊은 물웅덩이가 생겼다는 뜻의 구문소는 다양한 종류의 탄산염암과 이암, 셰일, 사암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야외 암석학 교실로 이곳은 야외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끼며 반드시 방문해보아야 합니다.
또한,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아름다운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곳에 자리 잡아 박물관 주변의 경관도 뛰어나 박물관 둘레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연인, 가족들과 함께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는 코스로 총 4개의 코스로 소요시간은 약 30~40분 정도입니다.
3. 태백산 국립공원
"백두대간의 중앙부에 솟아 있는 민족의 영산 태백산"
- 위치 | 강원도 태백시 번영로 59
태백산 국립공원은 수천 년간 제천의식을 지내던 천제단, 단종의 전설을 간직한 단종대왕비와 같은 역사문화자원과 야생화 군락지, 주목 군락지,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등 뛰어난 생태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태백산은 암벽이 적고 경사도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으로 봄에는 진달래 군락지,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시원한 계곡물, 가을에는 백두대간을 물들인 단풍, 겨울에는 눈 옷을 입은 주목 군락지의 설경까지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산입니다.
4. 몽토랑 산양 목장
"백두대간 들판에 펼쳐진 유산양 목장"
- 위치 | 강원도 태백시 효자 1길 27-2
- 이용시간 | 09:30 ~ 19:00
- 입장료 5000원 *체험비 별도
몽토랑 유산양 목장은 동물들이 푸른 초원에서 마음껏 뛰놀며 사람들과 교감하는 목장을 꿈꾸며 만들어진 곳으로 한국의 스위스라 불리며 태백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목장에서 생산한 산양유와 산양유로 만든 베이커리 제품을 판매하는 카페에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산양 먹이주기 체험, 피자 만들기 체험, 산양유 비누 만들기 체험 등 가족, 친구, 연인들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가장 핫한 프로그램은 예약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피크닉 캠핑 프로그램으로 하얀 파라솔 아래에서 음료와 빵을 먹으며 산양, 토끼, 아기 돼지들과 감성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태백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고지대에서 맑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사랑스러운 동물들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5. 바람의 언덕
"고랭지 배추들이 장관을 이루는 태백 바람의 언덕"
- 위치 |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9-384
- 이용시간 | 상시
- 이용요금 | 없음
- 연중무휴
매봉산풍력단지는 바람이 많이 불고 언덕 위에 풍력 발전기가 있어 '바람의 언덕'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매봉산 정상에서부터 132만 ㎡ 규모의 강원도 고랭지 배추고도가 장관을 이루며 이 고랭지 배추밭의 정상인 바람의 언덕에서는 일출과 운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도 35호선과 맞닿아 있으며 태백 터미널에서 13번 시내버스를 타고 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6. 검룡소
- 위치 |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산 1-1
- 이용요금 | 무료
- 연중무휴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 수련했다는 전설을 가진 한강의 발원지"
금대봉 기슭에서 솟아나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검룡소에서 다시 솟은 514km의 한강 발원지로 우리나라 최장 발원지라고 합니다.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 수련한 흔적이라는 물과 자갈이 빚어낸 12개의 돌개구멍 폭포를 용트름 현상이라 하여 "용신이 산다"는 의미로 검룡소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합니다.
검룡소는 석회 암반을 뚫고 하루 2000톤의 지하수가 솟아 나오는 냉천으로 사계절 내내 9℃ 정도의 수온이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매년 8월 첫째 주 일요일에는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에서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물을 먹으며 물의 소중함을 잊지 않게 해주는 한강발원제가 열립니다.
이미지출처 | 사이언스프렌즈 공식 인스타그램, 태백관광 홈페이지
최근댓글